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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빌라 바닥 보일러 온수 배관 누수 수리 비용

by ΕΒΑ'>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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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빌라 바닥에 있는 온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나서부터 수리하기까지의 과정과 비용, 그리고 알아두어야 할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비슷한 경우가 있으신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닥 누수 상황

우선 제가 거주하는 집은 86년에  지어진 다세제 주택의 반지하입니다. 방 2개 중에서 작은 방에 구석에서 누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방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집에 오면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방에서 누수를 발견했습니다.

 

누수 현장 사진
누수 상황

 

구성에서부터 물이 새어 나오고 있었고, 작은 방 장판 바닥 전체를 적시고 있었습니다. 벽지에는 곰팡이가 슬었습니다. 그리고 누수 부분 주변에서는 치- 하는 소리와 함께 물이 새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떤 소리였냐하면 변기물을 내리고 정화조에 물이 다시 차기 위해서 물이 나오는 소리와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수도 사용량이 격증했다는 알림이 문 앞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탐지와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탐지 및 수리 견적

우선 누수로 물이 새어 나오는 부분이 명확했기 때문에 큰 비용이 들어가지는 않을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반지하여서 아래층에 피해를 주는 일 또한 있지 않았죠. 인터넷에서 대력적으로 견적을 찾아본 결과 단순 배관 교체는 80만 원 정도의 비용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략 이 정도를 예상했습니다.

 

제가 누수 전문가를 찾은 방법은 숨고 어플을 통해서였습니다. 저는 이런 간단한 일에는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거리가 가까운 곳에서 일을 맡기는 것을 선호합니다. 혹시나 나중에 추가 수리나 궁금한 것이 있을 때에도 근처에서 수리를 받는 것을 선호하거든요. 또한 숨고 2번째 이용이었는데 리뷰 시스템을 통해서 일반적인 평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숨고를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견적요청을 등록하면 메시지가 여럿 오는데, 누수 쪽은 정말 메시지가 많이 오더군요. 그 중에서 거리+별점을 통해 한분과 대화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누수 상황 그리고 수도 계량함이 돌아가는지 등등을 물어봤습니다. 실은 다세대 빌라이고 수도 계량기가 외부에 있어서 어느 것이 우리 것인지 알 수가 없어 잠그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고 대략적인 견적을 물어봤습니다.

 

견적은 누수 탐지(정밀) 20만 원, 간단한 배관 교체의 경우 40만 원의 견적을 불렀습니다. 물론 부가세는 제외입니다. 분명 소리나는 곳이 명확하게 들리는 데 누수 탐지 비용이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고 하니, 소리가 난다고 다 그곳이 아니고 함부로 바닥을 뜯을 수 없기에 탐지에 비용이 이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도 탐지에 40 정도 나온다고 했으니 싸지는 않지만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해서 다음날 수리를 요청했습니다.

 

 

수리 과정 및 최종 비용

기계를 가지고 소리나는 부위를 탐지한 후, 수도 배관을 멈춘 다음에, 망치라 바닥을 깠습니다. 그리고 배관이 20년 이상 노후되어서 부식으로 인한 누수가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해 주었습니다. 바로 배관 교체만 하면 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배관을 교체한 후 시멘트를 덧발라 양생 작업을 하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아래는 수리 과정의 사진입니다.

 

배관 교체 중인 사진
배관 교체
시멘트 양생 사진
시멘트 작업 후

수리 비용은 일전에 말한 대로 누수 탐지 및 수리로 총 60만 원으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 작업이었겠지만 인건비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여튼 일주일 정도 마음고생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해결이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곰팡이가 피어있는 벽지와 바닥 등은 우선 방에 있는 짐을 다 옮기고 난 후에 일광 건조 등을 해야할 것 같아서 우선 두고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 세입자의 경우 비용 청구

저의 경우 전세 세입자였기 때문에 누수 부분에 대해서는 집주인에게 청구가 가능했습니다. 실은 묵시적 계약 연장이 한 달 도 채 남지 않은 기간이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말하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 (전세금 올려달라고 할까 봐.) 하지만 수도 사용량동 많이 나오고 해서 바로 누수 사진을 보내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대략적인 비용으로 넉넉잡아 100만 원 안쪽으로 나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주인은 수리를 하고 영수증 청구하라고 말은 했습니다. 하지만, 수리를 마치고 영수증 사진을 보내주니 왜 이렇게 비싸냐고 개ㅈㄹ을 했습니다. 전세 연장이 얼마 안 남아서 원래 80~100 부르는 거를 비교해 가면서 싼 걸로 한 거다, 사정해 가면서 달랬습니다. 정말 이런 사람은 되지 말자, 다짐하는 하루였습니다.

 

전세 세입자의 경우 누수는 100% 주인이 수리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전세를 주기 위해서는 부동산 목적물을 사용, 수익화하는데 문제가 없는 상태로 만들어주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세입자의 권리를 행사한다는 생각으로 주인에게 말을 해 보세요. 주인이 돈을 내기 싫어한다면, 탐지비용이나 10만 원 정도는 부담하는 선에서 협상을 해 보세요. 제가 이곳저곳 알아보니 아무리 간단한 누수 수리도 50 이상은 나오는 것 같으니 이 비용도 꼭 참고해 주세요.

 

수도 요금 감면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수도 사용량 격증 안내 요금 감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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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사용량 격증 안내 연락을 받고 수도 요금의 감면을 받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누수가 돼서 수도 사용양이 늘어났을 때 꼭 감면신청을 받아 보세요. 수도 사용량 격증 안내란? 수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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